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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분 좋은 상태 유로파리그 출전 의지 불태운 SON! 통한의 실패 딛고 우승 서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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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5-05-18 13:44:36

최고관리자(05-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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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캔들 논란이 있었지만,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이 공식화됐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을 마친 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준비가 됐으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간 발등 부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은 15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들며 복귀전을 치렀지만 썩 눈에 띄는 폼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 경기에서는 총 74분을 활약했다.

애스턴 빌라전은 사실상 컨디션 프리뷰였다. 전반 초반에는 슈팅 등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부상이 어느정도 회복됐음을 입증했지만 실질적 스탯에는 굵직한 기록이 없었다.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한 탓이다. 후반에는 팀이 골을 허용하며 땅을 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5.8점의 낮은 점수를 매겼다. 하필 이 시기와 겹쳐 전 연인과 40대 남성의 공갈 및 공갈미수 스캔들이 터지며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받을 일이 생겼다.

일단 빌라전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대강의 척도가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기분이 좋다. 첫 경기라 다소 피곤하긴 했지만 몸 상태도 좋고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뛸 준비가 돼다"며 "경기를 직접 뛰지 못하고 지켜만 보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결실을 맺는건 행복했다. 이제 결승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준비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10년 만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 기회는 두 번이나 있었지만 모두 놓쳤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2021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모두 패했다.

올 시즌 역시 카라바오컵, FA컵에서 연달아 떨어지고 팀은 17위까지 추락해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달리 잔인한 해를 나고 있다. 단 한 경기만 남겨놓고 승점이 38점에 그쳤다. 이는 지난 97-98시즌 기록한 구단 사상 단일시즌 역대 최저 승점인 44점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여기에 시즌 20패로 92년 리그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 리그 패배 구단 기록도 다시 썼다.

그 때문에 손흥민은 시즌 내내 우승컵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드러냈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개인의 영광은 누렸지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등 최고의 선수들과 더불어 맹활약할 때도 팀의 우승을 이룰 수 없었다.

여기에 더불어 만 32세에 달한 현재, 경기 외적 부분과 별개로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 이슈는 계속 불거졌다. 물론 시즌 중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이탈 및 세부전술 부족에서 비롯된 경기 혼란 등이 산적했다. 손흥민 개인의 힘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개인 기량 문제도 가벼이 보기는 어렵다는 여론이 점차 커졌다.

이 때문에 영국 매체 'BBC'등을 통해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선발 출격에 의문을 갖는 팬 투고가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팬은 "당신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면 손흥민을 선발로 쓰겠느냐.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며 "타협안이라면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그를 주요 대체로 기용하는게 낫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잡는 중심은 기량 그 이상이며 빠져서는 안되는 선수"라고 그를 지지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통산 452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만 보면 구단 레전드로 불리기에 손색 없는 기준이나, 팀의 우승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올해 겨울에 접어들며 팀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했다. 때문에 사실상 올해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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