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파블로 로페즈가 6이닝 동안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라이언 제퍼스와 코디 클레멘스가 홈런을 터뜨리면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17일(현지시간) 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대0 승리를 거두며 1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시즌 개막 후 탬파베이 레이스가 기록한 13연승 이후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이며, 트윈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연승 기록입니다. 미네소타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더 긴 연승 기록은 팀의 마지막 월드 시리즈 우승 시즌이었던 1991년 7월에 기록한 15연승이 유일합니다.

로페즈는 1회초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볼넷을 내줬지만, 그 이후로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총 2안타 2볼넷을 허용했고, 6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이 우완 투수는 올 시즌 등판한 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았습니다.

저스틴 토파, 호르헤 알칼라, 코디 펀더버크 불펜 투수들의 도움으로 트윈스는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미네소타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이며, 2004년 7월 5일부터 8일까지 기록했던 32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제퍼스는 경기 초반 2번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그는 또한 3회에 2루타를 치고 득점했으며, 4회에는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클레멘스는 5회에 홈런을 쏘아 올렸고, 미네소타는 9회에 1점을 추가하기 전까지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정확히 1점씩을 득점했습니다. 이는 클레멘스가 지난 4월 26일 필라델피아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트윈스에 합류한 이후 기록한 세 번째 홈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