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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8승→ML행→국가대표→수술→마침내 1승…145km로 빅리그 호령, 이정후에게만 강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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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살아 있었다. KBO 리그 시절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뉴욕 메츠의 계투 요원 브룩스 레일리(35)가 마침내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레일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양팀. 레일리는 선두타자 로건 오호프에게 커터 2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에인절스는 좌투수인 레일리를 대비해 우타자 크리스 테일러를 대타로 기용했으나 결과는 초구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레일리는 루이스 렌히포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잭 네토를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수는 12개였다. 커터 5개, 싱커 3개, 체인지업 3개, 스위퍼 1개를 각각 던졌다. 싱커 최고 구속은 90.3마일(145km)까지 나왔다.


마침 메츠는 8회말 브랜든 니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뽑았고 9회초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KKK'로 1이닝을 삭제하면서 결국 7-5로 승리, 승리투수는 레일리의 몫이 됐다. 레일리가 빅리그 무대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해 4월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463일 만이다.


레일리는 2012~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KBO 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롯데가 가을야구로 향했던 2017년 13승을 거두는 등 5년 동안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던 레일리는 KBO 리그에서 통산 152경기 910⅔이닝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이라는 커리어를 남기고 다시 미국 무대로 향했다.


2020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레일리는 2021년 풀타임 중간계투로 뛰면서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고 그해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1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메츠에 새로 합류하는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가문의 영광'과 함께하기도 했다.


레일리는 메츠에서 성공과 고난의 순간을 모두 마주했다. 2023년 66경기에 나와 54⅔이닝을 던져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으로 활약한 레일리는 지난 해 5월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공백기를 가져야 했고 올해 7월에 마침내 복귀를 알렸다.


레일리는 시속 150km대 강속구가 즐비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140km 초중반대 구속으로도 빅리그 타자들을 문제 없이 제압하고 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에게만 강한 선수가 아닌 것이다. 레일리는 KBO 리그 시절 이정후에게 15타수 무안타로 유난히 강했다.


올해는 복귀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은 레일리. 과연 앞으로도 레일리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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