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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어깨 통증에도 2안타 치자 美 중계진 감탄 "시즌 전만 해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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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에도 출전은 이어갔다. 


현재 김혜성은 왼쪽 어깨 통증을 안고 있다. 타격과 수비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는 의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며칠 전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 선발서 제외해 휴식을 주겠다는 말도 했다.


하루 전인 27일 김혜성은 어깨 통증에도 보스턴전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아메리칸리그 유력한 사이영 상 후보인 개럿 크로셰였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미국 중계진은 처음엔 김혜성이 크로셰에게 고전할 거라 봤다. 이전까지 보스턴전 6연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기에 더 안 좋은 전망을 내놨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달랐다. 미국 중계진은 "크로셰와 힘든 매치업이다. 왼손 타자 김혜성에게 크로셰는 까다로운 상대다. 무키 배츠가 (부상으로)빠지면서 로버츠 감독의 유일한 선택은 김혜성을 2루수로 라인업에 넣는 거였다"며 "하지만 크로셰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이게 야구다. 김혜성이 오른쪽 라인으로 당겨쳤다. 보통 저런 빠른 공은 당겨치기 쉽지 않다. 그런데 김혜성은 정확히 잡아당기며 공을 라인 쪽으로 보낸다. 처음엔 '저 공이 빠져나갈까?' 싶었는데 우익수 코너 쪽으로 가는 까다로운 타구가 됐다"고 감탄했다.


김혜성은 뒤이은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만든 안타였다.


미국 중계진은 "어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크로셰를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쳤다. 왼손 타자가 왼손 투수 크로셰를 상대로 이런 타격을 보였다. 대단하다. 특히 두 번째 타석은 믿을 수 없다. 2스트라이크에서 여러 차례 공을 커트해내면서 투구수를 늘렸다. 집중력 덕분에 공격 기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끔 했다. 김혜성이 출루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김혜성의 안타를 칭찬했다.


올해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김혜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출발했던 김혜성은 다저스 내야진의 부상 이슈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사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아서 큰 기대를 받았던 건 아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자마자 타격폼을 과감히 바꿨다. 이후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28일 경기서 선발 라인업에선 빠졌지만 8회초 대주자로 들어갔다. 타석 기회는 없었다. 대주자와 2루수 수비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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