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모두가 김혜성을 사랑해 심지어 라이벌 선수까지…김혜성과 토닥토닥, MLB닷컴도 주목했다

조회수 3

 | 

댓글수

최고관리자

2025-05-13 12:13:53

최고관리자(05-13 12:13)

조회수: 2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첫 번째 장타를 날린 아쉬움을 가장 먼저 달래준 건 다른 팀 선수였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갤런의 79.5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궜다.

김혜성은 1루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중견수가 볼 처리를 늦게 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2루에 도전했다.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면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2루타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애리조나 벤치의 챌린지에 판정이 번복됐다. 피디오 판독 결과 김혜성의 스파이크가 애리조나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의 글러브 끈에 먼저 않았다.

챌린지가 진행되는 동안 김혜성은 페르도모에게 전광판을 가리키며 '세이프가 맞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답답해했다. 페르도모는 웃으며 김혜성의 말을 받아줬다.

챌린지 결과로 세이프가 아웃으로 바뀌자 김혜성은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페르도모는 김혜성을 토닥토닥 다독였다. 역시 웃는 얼굴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르도모는 1999년생으로 메이저리그 5년째를 맞이했다. 2022년 시즌에 148경기에 출전했고 2023년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도 애리조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페르도모와 김혜성의 친분은 전날 경기에서 쌓였다. 김혜성이 2루에 진루하자 페르도모가 김혜성의 머리를 툭툭 치며 말을 걸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도 이 장면을 주목했다. 전날과 이날 페드로모와 김혜성이 함께 하는 장면을 X에 업로드했다.

김혜성의 친화력은 다저스 동료들도 인정하고 있다. 김혜성의 '베스트 프랜드'라고 스스로 주장한 제임스 아웃맨은 " 지난 3월 14일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친 뒤ㅣ SPOTV와 만난 자리에서 "김혜성 라커룸이 내 바로 옆자리라 같이 지낼 시간이 많았다. 나는 애리조나에 사는데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하기 전부터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래서 대화할 기회도 많았다"고 얘기했다.

또 "김혜성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항상 웃는다. 같은 언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과 친해지기 쉽지 않은데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졌다. 성격과 인성이 좋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첫 안타까지 기록했을 땐 다저스 동료들의 축하도 화제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김혜성 본인에게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훌륭한 주루 플레이가 있었고, 오늘도 훌륭한 활약을 했다"고 칭찬했고, 사사키 로키는 인스타그램에 김혜성이 웃는 사진과 함께 한글로 '축하해'라고 적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모두가 김혜성을 사랑한다. 모두 좋아한다. 모두가 그를 응원하고 있다. 뛰어난 동료다. 겸손하면서 진정성을 가졌다"고 말했다.

스포츠뉴스

뉴스페이지 입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