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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BC 벼르고 있어 이정후 발언 재조명…미국 드림팀, 저지 이어 1선발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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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5-05-14 13:49:51

최고관리자(05-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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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미국 대표팀 타선을 이끌게 된 애런 저지에 이어 마운드 기둥까지 확정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폴 스케네스가 WBC에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14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가 전했다.

스케네스는 전날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하다. 어렸을 때 WBC를 보면서 자랐는데, 내가 WBC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만약 내가 가능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스스로 다짐해 왔다"고 밝혔다.

스케네스의 미국 대표팀 합류는 미국 대표팀 감독 마크 데로사와 대화로 시작됐다. 데로사가 먼저 WBC 합류를 위해 스케네스에게 접근했는데, 스케네스가 먼저 데로사의 말을 가로챈 뒤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스케네스는 "내가 데로사를 설득한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WBC 출전에 대한 스케네스의 관심은 2017년 다저스타디움에서 미국 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대회로 시작됐다.

스케네스는 "아담 존스가 매니 마차도의 라인드라이브를 잡은 것, 그곳에서 일어난 모든 일과 그 팀에서 뛰었던 두 명의 선수를 만난 것. 그것들이 내가 WBC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라고 했다.

또 "지난 WBC를 보면서 '만약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절대 거절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스케네스는 현 시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다. 지난 시즌 데뷔하자마자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올스타전 선발투수와 함께 신인왕, 그리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까지 올라갔다.

이번 시즌에도 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피츠버그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2년 차이자 고작 23세다.

스케네스는 저지에 이어 이번 WBC 출전을 선언한 두 번째 미국 선수다. 메이저리그 SNS 계정은 지난달 15일 저지가 다가오는 WBC에서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3년 대회에 불참한 저지는 다가오는 이번 대회엔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일찌감치 드러내 왔다. 지난 2월 미국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일은 멋진 일이 될 것 같다"며 "직전 WBC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하고 싶다. 한번 지켜봐 달라. 아주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스케네스는 "최고 중의 최고다. 이 팀보다 더 위대한 미국 팀은 없을 것"이라며 "저지와 몇 차례 대화를 나눴다. 그와 라커룸을 공유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꽤 멋진 일이다"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 미국 대표팀은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와 함께 B조에 묶였다. B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상위 2개국은 A조 상위 2개국과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속해 있다.

미국은 지난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이끈 일본과 결승전에서 만나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지난 대회 우승으로 대회 3회 우승과 함께 최다 우승 팀이 된 반면 미국은 1회 우승에 머물러 있다.

이정후는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미국에 와서 느낀 것이 지금 미국 선수들은 (2026 WBC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떨까 싶은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할 텐데 선수들뿐 아니라 KBO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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