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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글 2루수를 왜 중견수에 김혜성 실수에 로버츠 감독 향한 비판…마지막 전력질주에도 4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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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15:52:37

최고관리자(05-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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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에게 중견수는 여전히 낯선 포지션이다. 선취점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김혜성이 아닌 다저스를 향했다. 김혜성에게 익숙한 2루 자리를 맡겨두라는 성토가 빗발쳤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가운데 시즌 타율은 여전히 0.400으로 4할대를 지켰다. OPS는 0.946이다.

중견수 김혜성은 아직 미완성이다. 김혜성은 1회부터 수비에서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많은 다저스 팬들이 김혜성을 비난하기 보다 'KBO리그 골든글러브 2루수' 김혜성을 중견수에 놓고 토미 에드먼을 2루수로 기용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판단을 성토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5-9로 완패해 4연패에 빠졌다. 무키 베츠의 연타석 홈런,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17호 홈런이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잭 드레이어(2이닝 3실점)와 랜던 넥(5이닝 4실점), 맷 사우어(2이닝 2실점)가 줄줄이 점수를 주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1일 체이스필드 원정 애리조나전 이후 첫 중견수 출전이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타구 판단에 애를 먹었던 김혜성은 20일 일몰 시간이 다가온 가운데 뜬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혜성에게 중견수는 여전히 낯선 포지션이다. 선취점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김혜성이 아닌 다저스를 향했다. 김혜성에게 익숙한 2루 자리를 맡겨두라는 성토가 빗발쳤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가운데 시즌 타율은 여전히 0.400으로 4할대를 지켰다. OPS는 0.946이다.

중견수 김혜성은 아직 미완성이다. 김혜성은 1회부터 수비에서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많은 다저스 팬들이 김혜성을 비난하기 보다 'KBO리그 골든글러브 2루수' 김혜성을 중견수에 놓고 토미 에드먼을 2루수로 기용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판단을 성토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5-9로 완패해 4연패에 빠졌다. 무키 베츠의 연타석 홈런,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17호 홈런이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잭 드레이어(2이닝 3실점)와 랜던 넥(5이닝 4실점), 맷 사우어(2이닝 2실점)가 줄줄이 점수를 주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 선발투수 잭 드레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2주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돌아오면서 제임스 아웃맨이 트리플A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11일 애리조나 원정경기 이후 7경기 만에 중견수로 나왔다. 당시 타구 판단에서 몇 차례 아쉬운 장면이 나왔고, 한동안 2루 수비에 집중하다 중견수로 나서게 됐다.

그런데 1회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다. 1사 1, 2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우중간 뜬공을 김혜성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처리하지 못했다. 김혜성이 붉어진 하늘 속에서 뜬공의 궤적을 놓친 것처럼 보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멀리서 달려와 포구를 시도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흘렀다. 2루에 있던 케텔 마르테가 득점하고, 1루주자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3루까지 진루했다. 수아레스의 2루타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1회부터 2점 열세에 놓였다. '다저블루' 트위터에 올라온 더그아웃 영상을 보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공수교대 때 김혜성에게 공이 보이지 않을 때는 확실히 표현해달라는 얘기를 전달했다.

LA 타임스 잭 해리스 기자는 "해가 지는 하늘로 날아온 공을 놓쳤다"고 썼다. 팬들은 "골든글러브 2루수 김혜성을 왜 중견수로 기용하느냐"며 다저스의 기용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실수를 만회할 틈도 없었다. 김혜성의 첫 타석이 오기도 전에 점수가 0-7로 벌어졌다. 드레이어가 2회 1사 3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회 등판한 랜던 낵은 구리엘 주니어와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각각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혜성은 0-7로 끌려가던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랜든 팟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풀카운트가 된 시점에서 3연속 파울을 치며 버텼지만 결국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김혜성이 1루까지 전력으로 달려봤지만 공이 더 빨랐다.

6회와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6회 볼카운트 0-1에서 팟의 2구 바깥쪽 커브를 건드렸지만 2루수 땅볼이 됐다. 8회에는 일본 프로야구 경력이 있는 스캇 맥거프를 상대했고 삼진을 당했다. 6구째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했다.

9회말에는 극적으로 네 번째 타석에 설 수 있었다. 2사 후 콘포토의 볼넷, 에드먼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면서 김혜성 타석이 왔다. 애리조나는 마무리 셸비 밀러를 투입해 마침표를 찍으려 했다. 김혜성은 파울과 헛스윙으로 볼카운트 0-2에 몰렸고 결국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마지막 땅볼 역시 간발의 차였다.

다저스는 8회까지 홈런 3방으로 3점을 냈다. 베츠가 4회와 6회 연타석 솔로포를 날렸다. 오타니는 6회 베츠 앞에서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렸다. 베츠가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9회 2점을 더 만회했지만 전세를 바꾸기는 어려웠다. 다저스는 21일 애리조나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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